정부가 관계부처, 여성단체와 함께 2월 27일 경기 테크노파크에서 공동 직장어린이집 기공식을 개최했다.



경기테크노파크에 기공되는 어린이집은 고용부의 ‘공동 직장어린이집’ 사업을 통해 산업연구단지 내 설립되는 최초의 직장어린이집이다. 어린이집 기공에는 지인테크, 백년기술, LG이노텍 등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최근 기업연구소에는 여성 연구원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산업부, 여가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산업현장의 여성R&D인력 확충방안’에 의해 얻어낸 성과다. 애초 2017년 여성연구원 50,000명 달성이었던 정책 목표를 2016년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공식에 앞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책간담회에 나섰다. 윤상직 장관은 2013년 11월 발표한 ‘산업현장의 여성R&D인력 확충방안’ 이후,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그동안 수렴된 현장의견을 토대로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2016년도 여성연구원 50,000명 시대를 열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여성기업 및 경력단절여성 고용기업에 창업성장을 위한 신규 기술개발 지원 자금을 도입하고, 경력단절여성의 복귀지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산업 R&D 전문여성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는 것이다. 이는 여성인력을 위한 R&D Keeper 등 전문 직종을 개발·교육한다. 세 번째는 여성연구원의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단절 해소를 위해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확대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계획은 R&D 집적 지역인 경기 테크노파크를 시작으로 울산, 인천, 포항 등 주요 산업도시로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는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제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상직 장관은 여학생의 산업연구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여성인력활용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할 것이라 설명했다.



윤상직 장관은 “여성 R&D인력의 활용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술선진국으로 가는 전제조건”임을 강조하면서 “정부와 기업 모두가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여성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여성 인력에 대한 새로운 정책마련도 좋지만, 기존의 지원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모니터링단을 구성하여 산업현장의 여성인력 활용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제도를 보완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경기테크노파크에 설치되는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9월 개원한다. 테크노파크 입주기업과 인근 기업, 연구기관 등의 자녀들이 입소할 예정이다.




와우스타 정지혜기자 wowstar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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