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월6~12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각각 -0.46%, 0.4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0.71% 하락한 탓에 코스피200인덱스펀드(-0.78%)와 기타인덱스펀드(-0.97%)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펀드 유형별로는 유일하게 배당주펀드(0.79%)가 소폭 플러스 수익률로 선전했다.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일반주식형 펀드 119개 중 20개만 플러스 수익을 거뒀다. ‘한화코리아레전드(자)C-C’가 한 주간 1.23%의 수익률을 거둬 1위다. 뒤를 이어 ‘신영밸류고배당C’(1.13%)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C-A’(1.10%) 등 주요 배당주펀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러시아펀드(6.53%)의 수익 반등폭이 두드러졌다. 유가 반등에 따라 원자재 기업 비중이 높은 러시아 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한 덕분이다. 일본펀드(1.97%)와 미국펀드(1.64%)도 한 주간 1% 이상 수익을 내며 선전했다. 하지만 브라질펀드는 헤알화 가치 급락 속에서 브라질 증시가 하락해 -4.7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69개 중 4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중 ‘JP모간러시아(자)A’가 6.75%의 수익률을 올렸다.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A’(4.39%), ‘미래에셋ChinaAshare(자)1(H)’(3.35%) 등 중국펀드들도 3~4%의 수익을 거둬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신한BNPP봉쥬르중남미플러스(자)H’(-3.20%) 등은 2~3% 손실을 보면서 최하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