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글로벌 자금의 한국 유입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의 한국 자금 유입은 상장지수펀드(ETF)부터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Asia Ex-Japan' 내 한국 펀드의 자금흐름을 살펴보면, ETF는 4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이후 'iShare MSCI KOREA ETF'와 코스피지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의 상관관계가 0.75로 높았다는 점에서 ETF 자금 유입은 외국인 비중의 확대로 연결돼 왔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액티브보다는 패시브 성격의 지역 관련 자금이 우선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자금 유입의 턴어라운드 신호"라고 판단했다.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은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비중확대에 따른 동조화에 의한 것이라고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