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기능 뺨치는 신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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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슈트 각광
안감 잘 늘어나는 소재
옷 젖지 않게 발수기능
체감온도 낮추기도
안감 잘 늘어나는 소재
옷 젖지 않게 발수기능
체감온도 낮추기도


이런 추세에 맞춰 아웃도어 의류 못지않은 기능성 소재가 신사복에도 활발히 등장하고 있다. 갤럭시의 신상품인 ‘이모션 슈트’는 상의뿐 아니라 하의와 안감에까지 잘 늘어나는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외부 활동이 많은 남성 직장인을 겨냥했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실장은 “바지의 허리밴드 안쪽에 고무 테이프를 둘러 상체나 팔을 크게 움직여도 셔츠가 바지 밖으로 잘 빠져나오지 않도록 하는 등 실용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로가디스컬렉션의 ‘스마트 플러스 슈트’는 체감온도를 2~3도 낮춰주는 냉감 소재를 썼고, 웬만한 가랑비에는 옷이 젖지 않도록 발수 기능을 강화했다. 재킷 안쪽 스마트폰 전용 주머니에는 지난해 제일모직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근접무선통신(NFC) 태그를 삽입해 전화 수신을 차단하거나 명함을 전송하는 등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갖췄다.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20~30대 사회초년생뿐 아니라 기성세대까지 기능성을 강조한 아웃도어 의류에 익숙해지면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인 기능성 슈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