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었음을 실감할 때, ‘줄기세포 지방이식’
[임혜진 기자] 여자 스스로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은 언제일까?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나이 들었음을 실감하는 시점은 평균 39.5세로 이 중 70%가 ‘주름이 생겼을 때’라고 답했다. 여자로서의 매력을 지키면서 우아하게 나이 들고 싶은 것이 많은 이들의 소망이나 세월이 흐르면 피부탄력이 저하되면서 살이 처지고 주름이 생긴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되면 이런 현상은 심화되며 얼굴 피부가 본격적으로 노화된다. 눈가주름과 팔자주름은 점점 뚜렷해지고 얼굴선이 무너지면서 뺨 부위는 꺼지고 늘어진다. 피부노화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진행 속도가 빨라지는 특징을 가진다.

자외선, 바람, 과음, 흡연 등 다양한 외부 요인도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특히 피부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진피 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급격하게 감소해 피부탄력도 저하와 주름이 발생한다.

동안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외출 30분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바른 자세로 잠을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 이미 피부의 탄력 저하가 시작되었거나 주름이 생긴 경우엔 생활습관 개선이나 화장품으로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최근엔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보톡스나 필러, 리프팅, 자가 지방이식 등 다양한 동안 시술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동안시술의 한 종류로 주름 및 피부탄력 개선은 물론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주는 ‘줄기세포 지방이식 수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줄기세포 지방이식술은 기존 자가 지방이식술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수술로 허벅지, 엉덩이, 배 등과 같이 군살이 잘 빠지지 않는 부위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 순수지방과 줄기세포를 추출해 볼륨이 필요한 곳에 함께 주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깊게 패인 주름과 홀쭉한 볼 등에 줄기세포와 지방을 주입하면 마치 시들어가는 꽃에 물을 뿌려준 것과 같이 얼굴에 탄력이 생긴다. 또한 노화로 조금씩 줄어드는 얼굴의 피하지방이 보충되어 예전처럼 입체감 있는 얼굴이 된다.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은 “40대엔 세포사이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콜라겐이 20대의 절반정도로 줄어 피부 볼륨과 탄력이 저하돼 나이 들어 보인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줄기세포지방이식은 최근 각광받는 안티에이징시술로 꺼진 볼이나 관자놀이, 팔자주름, 밋밋한 광대, 턱, 이마 등에 순수지방과 줄기세포를 주입해 젊고 탄력 있는 얼굴을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김병건 원장은 “줄기세포는 쉽게 말해 세포공장이라 할 수 있는데 공장에서 새 제품을 만들어 내듯이 새로운 세포를 형성하는 일을 한다. 주입된 줄기세포가 혈관생성은 물론 지방세포의 생착을 촉진하기에 주입된 지방이 재흡수 될 염려가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에 많은 양의 지방을 주입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볼륨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 줄기세포 지방이식 수술 시 염증, 피부에 남는 멍, 비대칭 등의 부작용이 생기거나 개인에 따라 주입하는 지방의 양과 부위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풍부한 시술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술 후 지방을 주입한 부위에 압박이 가해지거나 다치면 수술 부위가 울퉁불퉁하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마 지방주입 시에는 이마를 압박하는 모자는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하고 한 달 동안은 경락 마사지, 사우나, 음주 및 흡연은 금한다.

한편, BK성형외과의 경우 줄기세포지방이식에 쓰이는 줄기세포를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회사인 메디포스트(주)와 협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병원 내에 별도의 줄기세포 연구실을 마련하여 세포를 분리하고 정제하는 것부터 보관, 해동까지 전문기술을 이용해 세포의 품질 저하를 막고 엄격하게 시설을 관리한다. 전문기술을 이전 받아 직접 관리해 세포의 질이 우수하며 수술효과 역시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세포 시험 성적서’를 발행해 수술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사진출처: 영화 ‘카운슬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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