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대상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는 2~3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10여년 전 민간 차원에서 연구한 적은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전시 성폭력이 한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역사 자료로 남기고, 국제 사회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늦게나마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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