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결국 재판으로 이혼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2차 이혼 조정 기일에서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자녀 친권과 양육권, 재산분할 등을 놓고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렬됐습니다.



다만 이혼 조정기간 동안 자녀의 면접 교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임 부사장 측은 지난해 12월 1차 조정기일을 마친 뒤 "자녀 친권은 논의대상이 아니"라며 "직접 양육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부진 사장과 삼성물산 평사원이던 임우재 부사장은 지난 1999년 8월 결혼해 슬하에 초등학생 아들을 뒀으며 현재 이 사장 측에서 양육하고 있습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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