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새누리 의원 "반국가·이적단체로 판결받은 68개 중 10개가 아직 활동 중"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사진)은 10일 법원으로부터 반국가단체 또는 이적단체로 판결받은 68개 단체 가운데 10여개가 현재도 활동 중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재도 활동하는 이적단체 10여개 가운데 6개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은 국회에서 불과 15분 거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2개 단체는 이름만 바꾼 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연맹) 등 9개 단체는 와해된 이후에도 지도급 인사들이 정당과 다른 단체에 가입해 같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2013년 반국가단체나 범죄 목적 단체로 결정된 단체들에 대해 해산 명령을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한 ‘범죄단체해산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날 관련 공청회를 열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