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에서 분리주의 반군과 전투 중인 정부군을 "친미 군대"라고 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은 이날 우크라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난 소식을 전하면서 수 분 동안 '오바마가 친미군을 무장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자막 띠를 화면에 띄웠다.

이 뉴스쇼 참석자들은 토론 주제의 하나로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치명적 무기를 제공해야 하느냐를 논의했다.

자막을 둘러싼 뉴스 편집자들의 실수는 이내 시청자들에게 포착돼 소셜네트워크에서 공유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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