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명절인 '춘제'(春節)을 맞아 13만명 가량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춘제 연휴인 18일부터 24일까지 방한 중국인(遊客·유커)은 12만6000명으로 작년 춘제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춘제는 중국의 가장 큰 명절로,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일컫는다. 한국의 설(음력 1월1일)과 같은 날이다.

작년의 경우에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612만6865명으로 방한 외래객 1420만1516명의 43.2%를 차지했다.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 2명 중 1명은 중국인인 셈이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전체 외래객 중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초로 50%를 넘어서는 등 국내 관광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했다.

올해에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794만명에 이르면서 총 외국인 관광객의 49%를 차지할 것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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