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KAIST 교수 "BT 분야 국내 연구성과, 해외에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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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저널 창간 편집위원 선임

셀 시스템즈는 네이처 사이언스와 함께 과학 분야 세계 3대 학술지로 꼽히는 셀의 자매지다. 생명공학(BT) 분야의 새로운 발견과 활용 폭이 넓은 연구도구, 바이오 분야의 정량·통합적인 시스템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셀 시스템즈는 생물학적 시스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며 “국내 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가상세포 등을 이용해 생명체를 연구하는 시스템생물학과 바이오매스에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대사공학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다. 대사공학과 시스템생물학, 합성생물학 등을 접목해 ‘시스템대사공학’이라는 분야를 새로 만들기도 했다. 작년 10월에는 대장균의 대사회로를 바꿔 바이오매스에서 휘발유를 생산하는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하기도 했다. 대사공학을 이용해 바이오연료, 친환경 화학물질 생산 공정을 다수 개발했다.
이 교수는 1986년 서울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화학공학 석사(1987년)와 박사(1991년) 학위를 받았다. 1994년 KAIST 화학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미국화학회 마빈존슨상, 미국산업미생물생명공학회 찰스톰상, 암젠 생명화학공학상 등을 받았고 작년에는 호암 공학상을 수상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저널 편집장 등 20여개 국제 학술지 편집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아젠다 자문 멤버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