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우가 김혜옥의 병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1회에서 오명화(김혜옥)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오명화의 짜증이 늘어가자 남편 한판석(정동환)은 그녀에게 "병원에 가보는 거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에 오명화는 "갱년기 그런거 아니다. 내 병은 내가 안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소리를 지른 뒤 방에서 나왔다.



아들 한진우(손승원)도 오명화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한진우는 오명화에게 "나 정말 숨이 막힌다. 엄마를 보면 나랑 누나만 보고 사는 사람 같다. 난 가끔 내 아내 될 사람이 불쌍하기도 한다. 엄마가 먹는 거 입는 거 다 신경쓸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오명화는 당황해 "엄마 그렇지 않다"고 말했고 한진우는 "이제 엄마도 엄마 인생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그 말에 오명화는 방에서 나오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렸다. 기억을 잃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지금까지 자식만 보고 살았던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오명화는 동생 오선화(박준면)에게 가서 치매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다. 그러나 오선화가 너무 바쁘자 필립(양진우)에게 전화를 걸엇다. 오선화에게 준 돈을 어쩌려는지도 궁금했고 티파니도 데리고 나온 김에 보여주려한 것.



오명화는 필립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그 동안 오명화는 기억을 잃었는지 "오늘 아름(신소율)이랑 셋이 놀러가기로 한거지? 티파니 좋겠네? 다 같이 여행도 가고"라며 해맑게 웃었다. 필립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오명화의 모습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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