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을 의미하는 전월세 전환율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7.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으면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하락한다는 것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와 전세가 고공행진의 영향으로 전세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가장 낮고 경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7.4%)에 비해 지방(8.7%)이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과 세종시가 각각 6.9%로 가장 낮았고 부산은 7.7%로 전국 평균과 같았다.

반면 경북은 10.8%로 전월세전환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충북도 10.1%로 10%를 넘었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장기화된 저금리 기조와 임대인의 월세 전환으로 월세 공급이 늘면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전월세전환율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월세 전환이 가파른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환이율이 특히 낮았다"고 말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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