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영업이익이 최소 40% 이상 성장하며 이익증가율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14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형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등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업계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1월 대구월배 1차, 천안백석 2차 준공이 예정돼 있다"며 "자체사업 원가율이 추가 개선될 전망이고 일회성 이익에 따라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사업 외에도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해운대에서 운영하는 파크 하얏트호텔이 여름철 수익원(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며 부산 신항, 통영 액화천연가스(LNG) 민자사업, 수도권 광역급 철도(GTX) 등을 검토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또 용산 아이파크몰의 면세사업 진출에 따라 매출성장과 이익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