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한국 주식 매수가 10개월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베총리의 양적완화와 엔저정책을 원동력삼아 국내 시장에서 매수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주식을 모두 3조7천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또 지난한해 전체로 봤을때 3조2천억원으로 미국에 이어 국내주식 순매수 규모 두번째 국가입니다.



일본이 보유한 한국 주식은 지난해 말 현재 9조5천80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했습니다.



2010년 한국주식을 5280억원 순매수했던 일본은 이후 2011~2013년 3년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4년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입니다.



이는 아베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엔화 금리가 내려가면서 금리차를 통한 투자수익을 노리는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일본 공적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한국 주식투자를 확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일본공적연금이 해외주식 편입비중을 12%에서 25% 대폭늘리면서 한국으로의 일본계 자금 유입세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최대 2~3조원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계 자금이 국내 증시로 계속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일본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종목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변동성 높은 중소형주보다는 재무상태가 잘 알려져 있고 안정감이 있는 대형주를 추천했습니다.



특히 IT업종이나 반도체, 은행주 등을 꼽았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과도한 일본계 자금 유입을 경계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유로존 중국 경기둔화, 유가 폭락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인 만큼 엔캐리트레이드 자금 역시 급격한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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