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과 박민영이 드디어 만났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김진우 연출/송지나 극본) 17회에서 채영신(박민영)은 자신의 친모인 최명희(도지원)를 만나러 향했다.



물론 최명희는 자신의 딸인 줄은 꿈에도 모른채 기자 채영신과 만났다. 영신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친, 그리고 자신을 위해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놓은 쿠키를 보고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렇게 두 사람의 대면과 함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명희는 "오래 전 얘기를 하고 싶은데 들어주겠냐. 우리들을 죽이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아직도 살아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그 사람은 자신을 농부라고 부른다.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농부라 칭하면서 사람을 죽인다"고 알렸다.



채영신은 최명희가 들려주는대로 과거 부친의 이야기, 부친의 친구들 이야기를 가만히 들었다. 최명희는 "내 딸도 죽었다. 어느날 집에 있는데 다짜고짜 도망가라는 연락을 받았다. 급히 지안이의 옷을 입히고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쫓아왔다. 딸에게 `절대 아무말도 하지 말고 여기 가만히 숨어 있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최명희는 딸과 위험한 순간을 맞았다가 사고를 당한 그 기억에 몹시 괴로워했다. 그녀는 갑자기 호흡곤란이 왔다. 채영신은 그녀를 진정시키며 서둘러 간호사를 불렀고 그렇게 인터뷰는 중단됐다.



그러나 채영신은 자신이 버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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