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찔러나 보는 연비 소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인설 산업부 기자 surisuri@hankyung.com
![[취재수첩] 찔러나 보는 연비 소송](https://img.hankyung.com/photo/201502/AA.9562615.1.jpg)
소송을 그만두는 원고는 이씨뿐 아니다. 최근 6개월간 온라인 카페를 통해 자동차 연비 소송단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람만 줄잡아 1000명이 넘는다. 작년 6월 국토교통부가 싼타페와 쌍용자동차 코란도스포츠의 연비가 잘못됐다고 발표한 뒤 연비 과장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기획소송단에 참가한 5200여명의 20%에 육박한다.
ADVERTISEMENT
그럼에도 연비 소송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예율은 두 차례 연비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작년 10월과 12월 잇따라 3차, 4차 소송을 냈다. 작년 11월 준중형 세단 크루즈의 연비 과장에 대해 자발적 보상 의사를 밝힌 한국GM을 상대로 이달 중 새로운 연비 과장 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연비 소송이 잇따르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서다. 일반적으로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하려면 수백만원의 착수금을 내야 하지만 이번 소송에서 예율은 소송 참가자들로부터 착수금을 받지 않고 있다. 인지대만 받고 나중에 승소하면 성공보수만 받겠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정인설 산업부 기자 surisuri@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