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월30일 기준) 국내 중소형주펀드는 약 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신흥국 펀드의 부진으로 소폭 손실을 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9%였다. 기타주식형이 2.28%의 평균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중소형주식형도 1.9%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에 올랐다. 코스닥지수가 590선을 돌파하는 등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서다. 일반주식형(1.21%), 배당주식형(1.11%) 등은 평균보다 못한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121종이 모두 수익을 냈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1(3.45%),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1(3.08%) 등 중소형주펀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KB그로스포커스(0.46%), 한국투자한국의힘1(0.3%) 등 성장주 위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비교적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28%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주식형(-1.45%), 브라질주식형(-1.18%), 러시아주식형(-1.22%) 등이 부진했다. 그러나 인도 주식형은 3.17%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인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인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에 일본 주식형펀드도 평균 1.77%의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1(3.68%), 슈로더유로A(3.26%) 등이 3%대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4.55%) 등 중국본토펀드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