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가 지난 1년간 2만여 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가 국토부 미분양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가구수는 총 4만 379가구로 2013년 12월말 6만 1천91가구보다 2만 712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은 3만 3천192가구에서 1만 3천378가구가 줄어든 1만 9천814가구, 지방은 2만 7천899가구에서 7천334가구가 줄어든 2만565구를 기록해 지방에 비해 수도권 미분양 감소폭이 더 컸다.

시도별로 경기도가 2013년 12월 2만 4천760가구에서 1만 37가구 감소한 1만 4천723가구로 가장 많이 감소했다.

시군구별로는 김포시가 2천456가구로 가장 많았고, 고양시 2천133가구, 파주시 1천985가구 등이다.

경기도 외에는 울산이 3천310가구에서 3천52가구 감소한 258가구를, 부산은 4천259가구에서 2천199가구가 줄어든 2천60가구를 나타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부동산리서치팀장은 "올해는 분양시장 분위기를 타고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낼 것으로 보이는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로 분양가가 오를 예정이어서 입지가 좋지 않고 분양가가 비싼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미분양이 쌓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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