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지성 주치의 자처 `7중인격 컨트롤러` 거듭날까?





MBC `킬미,힐미`의 황정음이 지성의 `7중 인격`을 중재하는 `비밀 주치의`를 자처하고 나섰다.







28일 방송된 MBC `킬미, 힐미`는 시청률 10.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리진(황정음)은 도현(지성)의 또 다른 인격인 요섭이 남긴 `KILL ME`라는 메시지를 `HEAL ME`로 고쳐 쓰며 본격적인 `힐링 타임`의 시작을 알렸다.



리진은 해외 연수까지 포기하고 도현의 곁을 지키기로 결정했다. 리진은 존스 홉킨스로 떠나기 위해 공항까지 갔지만, 결국 출국을 하지 않고 도현에게 되돌아갔다. 예상치 못한 등장에 당황한 도현에게 리진은 "오늘부로 차도현 씨의 주치의가 된 오리진이라고 합니다"라고 발랄한 인사를 건네며 상황을 정리했다.



또한 리진은 "첫째 알겠지만 제 실력으로는 융합치료는 못해요…둘째 차군과 신군 사이에 소통이 필요하다면 둘 모두에게 공평한 중재자가 되어드릴 순 있어요. 셋째 여타 모든 인격들이 차도현 씨의 일상을 방해하지 않도록 대화와 협상을 시도해보죠"라며 `비밀주치의` 조건을 속사포처럼 쏟아냈다.



이어 "엄마, 아빠, 오리온아, 거짓말해서 미안. 그런데…어쩐지 난 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졌어"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도현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특히 방송 말미에서 리진은 조심스레 손을 내민 도현에게 날카로운 첫 악수의 기억을 남기는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도현은 비밀주치의로서 먼저 악수를 청한 리진의 손을 선뜻 잡지 못하다가, 망설임 끝에 용기를 내 다시 손을 뻗었다. 이때 리진은 갑자기 무시무시한 악력으로 도현의 손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도현은 비명을 지르며 빠져나오려 애써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 리온(박서준)은 쌍둥이 여동생 리진을 향한 미묘한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출국 직전 리진에게 리온은 "선택이 후회되거나, 힘들면 도망 와. 고급스럽게. 우아하게. 힘차게 날아서"라며 날개 달린 운동화를 선물했다. 리온의 말에 감동 받은 리진은 "사랑한다. 오리온"이라며 리온을 와락 끌어 안았고, 그 순간 리진의 품에 안긴 리온은 미세하게 떨리는 표정으로 묘한 두근거림을 표현했다.



더욱이 리온의 새로운 장편소설 내용을 통해 두 사람이 진짜 쌍둥이가 아님이 암시되면서, 두 사람의 애매모호한 남매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MBC `킬미, 힐미` 8회는 29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사진=MBC `킬미, 힐미`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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