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벤츠 C클래스 新모델 자신만만 '질주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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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풀체인지 모델…국내 판매량 1년새 58% 급증
실내 공간 넓고 가격 대비 편의·안전 사양도 상위급
주행모드 따라 엔진·변속기·에어컨 등 알아서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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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 넓고 가격 대비 편의·안전 사양도 상위급
주행모드 따라 엔진·변속기·에어컨 등 알아서 조절
![[AUTO] 벤츠 C클래스 新모델 자신만만 '질주 본능'](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AA.9541552.1.jpg)
C클래스의 경쟁 차종으로는 BMW 3시리즈와 아우디 A4가 꼽힌다. 벤츠 C클래스는 이보다 한 단계 위급인 BMW 5시리즈와 아우디 A6까지 공략하면서 판매량 증대를 꾀하고 있다. 벤츠는 자신만만하다. 이전보다 차체를 키우고 안전, 편의사양을 강화하면서 제품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판매량은 벤츠의 자신감이 근거가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 성공적 데뷔
![[AUTO] 벤츠 C클래스 新모델 자신만만 '질주 본능'](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AA.9539785.1.jpg)
경쟁 상대인 BMW 3시리즈는 길이가 4624㎜. 축거가 2810㎜이다. 아우디 A4는 4701㎜, 2808㎜다. C클래스가 다른 두 모델보다 더 크고 실내공간도 넉넉하다는 뜻이다. 특히 C클래스는 뒷좌석이 넉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뒷바퀴 굴림 자동차는 구동축이 뒤에 있기 때문에 공간 확보에 제약이 있다. C클래스는 이를 극복하며 E클래스에 버금가는 공간을 확보했다. 벤츠는 5시리즈와 A6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하며 C클래스로 끌어들이고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된 C클래스는 국내엔 작년 6월부터 판매됐다. 판매량은 5440대였다. 2013년의 3450대보다 57.6% 급증한 수치다. 성공적이라고 평할 만한 데뷔다.
커진 자신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클래스의 판매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C클래스에 탑재된 편의사양과 안전장치를 포함한 제품 경쟁력을 무기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예정이다.
![[AUTO] 벤츠 C클래스 新모델 자신만만 '질주 본능'](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AA.9539803.1.jpg)
C클래스에는 벤츠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다. 터치 패드로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등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제어하는 터치패드 컨트롤러도 있다. 에코, 스포츠 등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어질리티 셀렉트 프로그램도 성능을 향상시켰다. 주행모드를 선택하면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의 작동까지 알맞게 조절해준다.
최고급 옵션도 눈길을 끈다. 콤팩트 세단 중 유일하게 에어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은 일반 유압식 서스펜션보다 승차감이 좋다. 주행상황에 따른 서스펜션 제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독일의 최고급 사운드시스템인 부메스터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C클래스는 크게 아방가르드와 익스클루시브 두 가지 모델로 구분할 수 있다. 아방가르드는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벤츠의 삼각별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 익스클루시브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보닛 위에 삼각별이 달려 있다. 가격은 4860만~6350만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