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제일기획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6' 마케팅 강화의 최대 수혜주(株)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년 만에 급락한 스마트폰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갤럭시S6 초기 마케팅을 전작 대비 크게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6는 오는 3월2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발판으로 점유율을 회복하려면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수 밖에 없다"며 "MWC를 전후로 마케팅 강도가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해외 인수합병(M&A)의 지속적인 확대로 비계열 광고주 중심으로 성장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제일기획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률은 추정치를 다소 하회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계열회사의 실적 정상화까지는 시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