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1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주말에 재활용 공방, 썰매대회, 공원여행 등 다양한 공원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시는 재활용 공방을 주중뿐 아니라 주말에도 운영하며 나뭇가지, 솔방울, 폐목을 활용해 나무로 작품 만들기, 전통한지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별 20명 내외로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yeyak.seoul.go.kr)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이달 17일과 31일에는 버려지는 포장용기를 활용한 장난감 만들기와 자원재활용 교육도 이뤄진다. 난지도쓰레기 매립지에서 공원으로 변화한 월드컵공원의 변천사를 듣고 겨울공원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시민들은 월드컵공원의 평화공원 내 별자리광장, 메트로폴리스길, 장승마당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공원여행 맹꽁이 전기차를 타며 공원 투어를 할 수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썰매대회, 일요일에는 컬링대회가 개최된다. 대회는 유치부, 초등부로 구분해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고 각 대회에서 우승한 참가자에게는 겨울 장갑과 양말 등 방한용품이 상품으로 제공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