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14일(한국시간) 지난해 전 세계 축구시장에서 발생한 국제 이적료 총액은 약40억 달러(약 4조 3,000억원)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2014년 이적시장 시스템(TMS)에 등록된 금액으로 TMS는 서로 다른 국가 클럽이 선수 이적을 진행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FIFA의 해외시장 등록 시스템이다. 2010년부터 실시된 TMS는 이적시장의 투명성 확보와 미성년 선수보호가 목적이다.

잉글랜드는 전체 국가 중 가장 많은 12억달러(약 1조2,900억원)를 선수영입에 지출했고 스페인은 이적료 수입으로 6억6700만달러(약 7,200억원)를 기록해 최다 수입을 올렸다. 브라질은 가장 많은 선수를 해외로 보낸 국가로 1,493건의 국제 이적을 성공시켰다.

이적료와는 별도로 에이전트와 각종 수수료로 발생되는 비용도 2억3,600만달러(약 2,560억원)로 집계됐다고 FIFA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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