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석유가 공급 초과 때문에 하락한다구요?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오늘 새벽 미국 시장은 급등했다가 급락했다가 다시 약보합으로 마감되었습니다. 그 배경과 더불어 유가의 중기적 전망에 대한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늘 새벽 1시 9분에 일어나서 시장을 보기 때문에 뉴스의 흐름과 시장의 흐름을 비교적 정확하게 매치해서 관찰할 수 있는데요, 오늘 새벽에 미국 증시는 S&P 기준으로 1.4%대의 강한 상승을 했었습니다.



UAE 석유장관 발언 이후 유가 큰 폭 하락



UAE "유가 40달러 가도 OPEC 감산하지 않을 것"



그러다가 유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아랍에미리트 석유장관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었는데요, 처음에 배럴당 45달러 미만으로 하락했을 때만해도 미 증시는 굳건했엇습니다.

하지만 반등을 했던 유가가 재차 배럴 당 45달러 선을 붕괴시키면서 겨우 견디던 정유주 쪽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에너지 섹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증시의 속성 상 견디지 못하고 하락하기 시작한 것이죠.

물론 다시 유가는 45달러 위로 올라서서 -0.4%만 하락한 채 마감이 되었고, 미 증시 역시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될 수 있었습니다만

현재 시장에서 유가가 시장에 매우 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우디 왕자 "유가 100달러 시대는 오지 않을 것"



하루 전에는 사우디의 <빈탈랄> 왕자가 "유가 100달러의 시대는 이제 영원히 물 건너 갔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에 유가가 급락을 했다면



UAE 석유장관 "감산 결정하지 않은 것은 현명"

오늘은 아랍에미리트의 석유장관이 "산유국들은 저유가에 잘 견딜 수 있으며 감산을 결정하지 않은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한 것이 유가 하락의 원인이었습니다.



최근 유가 하락 원인

- 사우디, 미국 셰일가스 공격說

- 러시아 견제說



최근 유가의 하락 원인에 대해서 "사우디가 미국의 세일가스를 공격하기 위함이라는 설"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함"이라는 두 가지의 가정이 있는데요,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29일 방송을 통해서 입증을 해드렸기 때문에 유가 하락의 원인은 생략하고 오늘은 유가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5일 獨·佛·러·우크라 4개국 정상회담 예정

빠르면 오는 15일 저녁에 독일 프랑스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 4개국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인데요,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위기로 치닫고 있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두 지역, 즉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대해 연방제를 구축하는 소위 <노보로시아 플랜>을 포기한다면, 유가는 드라마틱하게 반등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러시아가 굴복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쉽게 반등을 주기 어렵습니다. 산유국들의 립서비스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사실만큼은 투자자들이 분명히 알고 계셔야겠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유가의 하락이 공급라인의 초과로 인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사우디 등 산유국 `산유량 유지 결정`



OPEC의 주요 산유국, 실질적으로 감산 진행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쿠웨이트의 대표급 산유국들이 감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사실 그들 OPEC의 주요 산유국들은 외교적으로 하는 말과는 달리 실질적으로는 감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공급 초과 현상은 착각에 불과합니다.



러시아·이라크 원유 생산량 확대

물론, 재정수입의 확보를 위해서 증산을 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달 기준 러시아는 원유 생산량을 크게 늘려 1991년 이후 최대치인 하루 평균 1,067만 배럴까지 늘렸고, 이라크도 생산량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산유국은 그 외 별로 없습니다.

언제나 최대치로 생산을 해 왔었기 때문입니다.



무디스, 베네수엘라 신용등급 `Caa3`로 강등

오늘 새벽 무디스는 베네수엘라의 정부 국채 신용등급을 `Caa1`에서 `Caa3`으로 두 단계 강등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무디스 등급 체계에서 디폴트 임박을 의미하는 `Ca`보다 불과 한 단계 위 수준까지 신용등급이 하락한 것입니다.

만약 증산이 가능했다면 등급이 하향될 정도의 급격한 재정 수입의 감소는 없었겠지요?

이처럼 증산이 제한적인 상태에서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을 하게 된다면

시장 공급량은 당연히 줄어드는데요, 실제로 사우디 이라크를 포함한 OPEC 12개국의 지난 달 산유량은 직전 월 대비 무려 일 평균 12만 2000배럴이나 감소했습니다.

러시아가 4만 배럴 정도 증산을 했다지만 오페크 전체에서 12만 배럴 정도 감산했기 때문에 석유 시장이 황당하게 급락할 정도의 공급 초과 상태는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미국, 구조적으로 증산 어려워

그럼 미국은 어떨까요?

사우디와 러시아와 더불어 미국은 3대 산유국 중에 하나인데요, 아쉽게도 미국 역시 구조적으로 증산이 어렵습니다.

소위 <수압파쇄공법>으로 시추하는 경우 그 비용 때문에 현재 유가에서는 시추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유가 70달러 붕괴 이후 새로운 유정 투자 중단

게다가 일반적으로 세일가스 층의 산유량은 일반적인 중동의 유정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개 3년이 경과하면서 생산량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세일가스는 새로운 유정을 계속해서 뚫어야만 그 산유량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이미 70달러가 붕괴된 이후로 새로운 유정에 대한 투자는 전면 중단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정리해보죠.



국제유가, 중기 전망

- 현재 원유시장

`공급 초과 상태 아님`

→유가 상승 요인 아님

첫째, 현재 석유 시장은 유가가 급락할만큼 공급 초과상태가 아닙니다.

둘째, 다만 그 사실이 유가를 상승시키지는 않을 것입니다.

러시아가 노보로시아 플랜을 포기하지 않는 한 주요 산유국들의 립서비스는 지속될 것입니다.



국제유가, 중기 전망

- 낮은 유가 지속 시

셰일가스 시추공의 감소 인해

세계 원유 공급량 급감



셋째, 현재 수준의 낮은 유가가 지속될 경우 세일가스 시추공의 감소로 인해 세계 석유 공급량은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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