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규탄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불참해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거리행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불참해 미국 내에서 비판론이 일고 있다.



이날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는 시민 15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17명이 희생된 사건을 비롯해 대규모 행진이 펼쳐다.



이 자리를 위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 등 세계 34개국의 정상급 인사는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나시옹 광장까지 3㎞에 이르는 행진을 선두에서 이끌며 테러 추방에 힘썼다.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얼굴을 보이지 않아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세계 34개국 정상이 집결해 파리 주간지 테러를 나무라는 자리에서 표현의 자유를 주창하는 역사적 현장에 미국의 대통령이 빠진 것은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파리 행진에는 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에릭 홀더 법무장관과 주프랑스 미국 대사인 제인 하틀리를 정부 대표로 참석하게 했다.



하지만 CNN 방송은 이날 파리 행진에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불참했다는 내용을 제목으로 올리며 비판적 논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CNN 앵커인 제이크 태퍼는 파리 행진을 생중계하는 현장에서 "오바마 행정부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미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세계 정상들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행진에 보다 높은 인사가 미국 정부를 대표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고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며, 백악관은 다음 달 18일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을 위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AFP는 파리 집회 말고도 리옹과 보르도, 마르세유 등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도 6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테러 규탄 집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테러규탄 행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테러규탄 행진, 오바마 뭐지" "테러규탄 행진, 진짜 다들 왔는데... 오바마는 어디에" "테러규탄 행진, 테러는 진짜 몹쓸짓"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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