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의 소설 `정글만리`가 2013년에 이어 지난해도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읽은 책으로 집계됐다.







중국을 배경으로 비즈니스맨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묘사한 `정글만리`가 종합부문 1위를 고수한 가운데



그 뒤를 여러 형태의 감정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한 `감정수업(강신주) `이 따랐다.



소설 강세는 여전히 두드러져 `정글만리` 외에도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종합 순위 3~5위를 기록했다.



국내외 주요 인기 소설가들의 작품에 대한 호응이 입소문을 타고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삶의 위안을 얻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국립중앙도서관은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이른바 스크린셀러 및 미디어셀러가 순위에 많이 포함, 영상 매체의 위력을 실감케 했는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두근두근 내 인생`은 원작 소설이 영화화하면서 다시 인기를 모은 경우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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