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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삼성전자 온기 도는 증시…실적에서 찾은 투자 힌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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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서 시장 대응의 힌트를 얹을 수 있다고 봤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며 "세부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환율 효과가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에 52조원의 매출과 5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조8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오 팀장은 "4분기 원·달러 환율은 평균 60원 정도 상승했다"며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발표는 환율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형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장에 한국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줬다는 진단도 나온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현대차가 80조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며 "한국 증시는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2개 종목으로 대변되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배당 확대를 공언했고, 지배구조 이슈도 남아있어 글로벌 위험이 확대되지 않으면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한국 증시의 하단이 견고해질 것이란 얘기이기도 하다.

    류 팀장은 "삼성전자 실적발표로 IT주의 실적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장 의구심을 해소한 IT나 현대차 등에 우선 관심을 가지고 나머지는 유가와 중국의 성장, 국내 소비 등의 이슈에 따라 대응하라는 주문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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