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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벤처 창업자 절반이 대기업·中企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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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벤처 창업자 절반이 대기업·中企 출신
    상장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자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2010~2014년 상장한 바이오 벤처기업 창업자의 경력을 분석한 결과 26개 회사(휴메딕스, 엠지메드 제외) 중 17곳의 창업자가 국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서 관련 업무를 하다가 창업했다. 이 가운데 LG생명과학을 거친 창업자는 두 명이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가 LG생명과학 연구소 출신이다. CJ제일제당 연구원 출신 창업자는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와 유원일 아이진 대표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는 LG전자 등을 거쳤다. 바이오벤처에서 근무하다가 나와 창업한 사람도 있다. 진승현 랩지노믹스 대표는 메디포스트에서 일하다 분자진단기업인 랩지노믹스를 창업했다.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는 지금은 삼성전자에 인수된 영상진단기기 업체 메디슨 출신이다.

    교수 출신 창업자는 7명이었다. 차근식·남학현 아이센스 공동대표는 광운대 화학과 교수로, 지금도 현직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천종유 씨젠 대표는 이화여대 생물학과 교수 출신이다. 성문희 바이오리더스 대표는 국민대 바이오발효융합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바람이 불었던 학내 바이오벤처 창업 영향 때문이다. 의사 출신 최고경영자(CEO)는 인공관절을 만드는 선두훈 코렌텍 대표(정형외과 의사)가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26개 회사 27명의 창업자(공동 창업 포함) 가운데 50대는 21명이었다. 대부분 30, 40대에 회사를 창업한 것이다. 40대는 4명, 60대는 2명이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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