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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채권시장, 불확실성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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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박혁수 대신경제연구소 팀장





    1월 금통위, 한은 수정경제전망 발표

    이번 1월 금통위에서 주목할 부분은 정책금리 결정도 중요하지만 1월에는 통상적으로 경제 전망이 발표된다. 한은이 경제 전망을 1월, 4월, 7월, 10월 1년에 4번 발표한다. 지난 10월에 한은이 2015년 성장 전망을 3.9%로 예상했는데 10월과 11월 경제 지표를 보면 이 정도 수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KDI는 올해 성장률을 3.5%, 정부는 경제 정책 방향에서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11월 산업활동 동향 부진을 감안하면 한은도 성장률을 3.7~3.8%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여전

    과거 통화정책은 통화 당국이 경제 전망에 근거해 통화정책을 해왔다. 따라서 경제 전망 수치들이 대폭 하향 수정될 경우 정책금리 조정이 수반되었던 과거 선례가 많았다. 이번에도 성장률이 하향 수정될 경우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일부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정책 당국자들의 반응을 보면 1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근 시장에서 주장하는 금리인하의 논거는 성장률이 정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며 물가 상승률이 상당히 낮고 대외 불확실성이 크다는 측면이다. 정책 당국자들은 정책금리 인하보다 구조개혁 쪽에 포커스를 맞추는 발언을 하고 있다. 한은 총재는 구조적 문제를 치유하지 않으면 저성장 탈피는 어렵다며 금리인하의 한계성을 언급했다. 또한 12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도 저성장, 저물가는 통화정책으로 막을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대통령도 올해 연초 경기 방향에서 경제 체제를 개선하려는 중기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금리보다는 구조개혁에 초점을 맞추는 발언을 보면 결국은 정책금리 인하는 시차를 두면서 대외 여건 쪽이 금리인하를 압박할 경우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통화 당국, 금리 인하 외 정책 카드는

    통화 당국이 정책금리 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하고 있는 것은 통화 당국의 무기가 정책금리인데 2% 금리 수준까지 낮춰서 자칫 잘못하면 무기고가 비게 되는 우려감이 있기 때문이다. 12월 금통위에서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외의 정책수단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준금리 외의 정책 수단에서 대표적인 것이 지준율 인하이다. 지준율은 현재 평균 3.6% 정도로 중국은 20% 정도기 때문에 우리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불태화정책을 쓰고 있다. 불태화정책은 경상수지 흑자를 통해 해외에서 유입되는 유동성을 바로 우리나라 통화에 녹아들지 못하게 하며 통화채를 발행해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이다. 이런 불태화정책을 완화하는 부분들도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대외 악재, 채권시장 강세 지지

    최근 불거지는 문제들을 보면 미국 국채금리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시장에서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무시한다는 측면보다 정책금리와 장기물 간의 상관관계가 떨어져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벌어지는 그리스의 그렉시트 문제와 유가의 급락이 채권시장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최근 부각되고 있는데 어제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강세로 나타났다. 이런 이례적인 현상들과 그리스 문제에서 불거지는 것들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 통화국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대외적인 여건들은 채권시장 강세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금리 횡보시 외국인 선물 매매 중요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특별한 징후는 없다. 2014년에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인상이 나타났는데 과거에는 이런 현상이 발생됐다면 신흥국에 투자했던 자금들이 디레버리징이 벌어지면서 투자했던 자금들이 회수되는 모습들이 나타났었다. 그런데 오히려 외국인들은 2014년에 원화채권 보유를 7조 원 가량 늘렸다. 이는 원화채권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는 의미로 최근 한국의 위상과도 맞물리는 부분이 있다. 경상수지 흑자 지속, 외환보유고, 성장률,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들이 펀더멘탈 측면에서 볼 때 여타 신흥국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으로 외국인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화채권을 매수하는 여건이 형성된 것이다. 다만, 선물시장 쪽에서는 매수와 매도 한쪽 방향으로 일관하기보다는 미 국채금리 흐름에 따라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하는 것으로 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1월 금통위 전후 전략 포지션은

    1월에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12월 이후부터 진행된 과정들을 보면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일정 부분 되돌림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금리가 되돌림 과정 이후 재차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펀더멘탈과 주변 여건들이 여전히 강세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시장금리는 1월 금통위의 레벨 조정 과정을 거친 후 펀더멘탈, 대외 여건에 따라 방향성 조정을 할 것이다. 따라서 상단과 하단이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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