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3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0.10%) 오른 17,518.73을 기록 중이다.

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21포인트(0.11%) 상승한 2,022.7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7.72포인트(0.17%) 높은 4,660.30을 각각 나타내는 등 전날의 하락세가 일단 진정된 모습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일시적으로 50달러 아래로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앞다퉈 매도에 나섰다.

국제 유가의 약세는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2달러(2.44%) 하락한 배럴당 48.8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전날 하락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 심리가 작동하면서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미국의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12월 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와 '11월 공장주문통계'가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