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생산업체 BMW가 중국 딜러들에게 8억2000만달러(약 9009억원)에 달하는 리베이트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리베이트 지급을 요구하는 딜러들이 집단 태업 또는 BMW 자동차 판매 거부를 예고하자 회사가 이를 막기 위해 유화책을 내놓은 것이다.

쑹타오 중국자동차딜러협회 사무총장은 “BMW가 중국의 경제 둔화를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물량을 딜러에게 떠넘겼다”며 “많은 딜러가 지난해 큰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