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유통산업 대전망] "대세 모바일 주도권 잡아라"…올 시장규모 50조 넘어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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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5 - 홈쇼핑·온라인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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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업체들은 모바일 쇼핑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1번가는 “지난해 30%대였던 모바일 매출 비중을 올해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쇼킹딜’ 등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바일 쇼핑의 ‘큰손’인 30~40대 여성을 겨냥해 패션 상품군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현재 20%대인 모바일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도전! 2015 유통산업 대전망] "대세 모바일 주도권 잡아라"…올 시장규모 50조 넘어설듯](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AA.9460017.1.jpg)
자체 배송 서비스인 ‘로켓 배송’을 확대하겠다는 것. 유아 용품에 한정된 품목을 늘리고 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최근 회사 목표를 ‘넘버1 모바일 커머스’로 정한 티켓몬스터도 지분 부분 매각 등을 통한 투자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대중화되면서 직구족을 겨냥한 업체들의 대응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각 온라인몰은 해외 직구상품을 할인 판매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올해도 해외 병행수입 제품을 늘려 연말 직구족을 겨냥할 계획이다.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가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2월 11번가, 롯데닷컴, CJ몰 등 10개 온라인몰은 미 블프를 본뜬 연합 행사를 열어 하루에만 15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미끼 상품 위주의 ‘생색내기용 행사’였다는 비판도 감수해야 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