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015 원자재 시장 전망

출연: 이석진 원자재해외투자연구소장



2014년 글로벌 주식, 원자재, 환율 총정리

글로벌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선진증시는 2009년부터 시작된 양적완화 스토리를 계속 재생산하면서 2014년에도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신흥국 중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분전이 눈에 띄었는데 중국은 후강통 및 금리인하 등 정책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50% 이상 급등했다.



인도 역시 30%가 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그 외의 신흥국들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증시도 뒷걸음질쳤고 특히 러시아는 유가 급락으로 인해 15년 만에 디폴트 리스크에 빠지면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 원자재 성적을 점검하면 말 그대로 처참한 성적표였다. 커피를 제외하면 어느 것 하나 오른 종목이 없다. 그나마 농산물과 금이 선방을 한 정도였을 뿐 구리, 은, 천연가스 등 전방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락을 면치 못했다.



특히 국제 유가는 거의 50% 가까이 빠지는 대참사를 겪었다. 성장과 통화, 물가 등 종합적인 덫에 빠진 상황이었다. 마지막으로 각국 통화가치 성적표는 수퍼달러의 시대였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방위적 달러강세가 눈에 띄는 한 해였다. 디폴트 리스크가 불거진 러시아를 제외해도 거의 모든 국가 통화들이 달러 대비 10% 안팎의 약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 중 달러보다 강세를 보인 통화가 전무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2014년 가장 큰 금융 시장의 특징이었다.



`수퍼 달러` 시대, 투자 관건은

국내 투자만 하시는 분들에게는 달러 가치의 변화가 크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달러로 미국 자산에 투자했다면 엄청난 투자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반면 다른 국가 통화로 해당국 자산에 투자했다면 실망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밖에 없다. 지난해 세계 증시 대부분 좋았는데 이를 달러 가치로 바꾸면 기쁨이 슬픔으로 바뀐다.



그러나 실제 해외 투자라는 것이 달러로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투자자들의 실제 수익이 된다. 가령 러시아 지수는 약 7% 하락했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40% 넘는 급락이 진실이 된다. 달러로 거래되는 미국 ETF 성적표를 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나스닥과 S&P 500 ETF는 각각 20%와 14% 올랐다. 미국 부동산 ETF는 무려 30% 올랐다. 하지만 미국 제외 선진국 ETF는 -4.5%, 신흥국 ETF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자재 지수 ETF는 무려 28% 하락했다. 이는 채권투자도 마찬가지다. 국채 10년물 ETF는 10% 상승한 반면 미국 제외 글로벌 국채 ETF는 2.5% 하락했다. 달러강세 시대에는 미국 자산에 투자하는 것 말고는 대부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강세 지속 전망

달러강세가 일어나는 상황은 크게 나누어보면 미국 주도의 호황 즉,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와 두 번째는 글로벌 금융위기, 경기 침체다. 현재의 상황 역시 미국 주도의 호황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달러강세가 진행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반대로 달러약세가 나타나려면 미국보다 다른 국가 특히 신흥국 위주의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야 하는데 아직까지 올해 전망들을 보면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 또는 산업 측면으로 봐도 미국의 경쟁력이 더 높아진 점도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2015년에도 달러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게 바람직하다. 결국 달러로 자산을 움직이는 것이 최선의 투자 전략이다.



2015년 원자재 시장 투자 전망

원자재는 선진국보다는 신흥국 경제 성장이 훨씬 중요한데 지난 2011년부터 줄곧 신흥국 경제가 모멘텀 측면에서 미국 경제에 밀리고 있다. 여기에 지속적인 글로벌 물가 하락은 설상가상이다. 원자재는 다른 자산과 달리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 즉, 물가가 오를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측면이 강하다. 실제 2000년대 이후 원자재 지수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 급락은 또 하나의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자재에게는 또 하나의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달러강세 역시 악재다.



하지만 2015년의 원자재 환경에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 바로 원자재는 도산이 없다는 점이다. 원유, 귀금속, 농산물은 현재 매우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원자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원가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보면 원자재 시장이야말로 2015년은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되는 한 해로 볼 필요가 있다. 당장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매우 저평가된 국면인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보면 원자재나 원자재 관련 기업 투자는 매우 적합한 시기다.



원유 가격 올해 진행 방향

공급과잉이라는 이슈는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었다. 문제는 현재 유가 수준에서 더욱 떨어질 것이냐 아니면 반등할 것이냐다. 여기에서 열쇠는 공급이 아니라 수요다. 따라서 올해 경제 성장률이 작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보는 것이 컨센서스가 유지되고 있다는 전제하에 올해 국제 유가는 지난해보다 반등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유가가 정상적인 관점에서 배럴당 60달러 이하로는 생산자들이 계속 피를 흘리는 것으로 봐야 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지속될 수는 없다. 상반기에는 50달러에서 70달러로 움직이고, 하반기에는 60달러에서 8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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