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2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87달러(3.3%) 떨어진 배럴당 55.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1.44달러(2.35%) 내려간 배럴당 59.9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세계적인 원유 공급 우위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가능성까지 내비쳤기 때문이다. 알리 빈 이브라힘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이날 "새로운 계약자가 없다면 현재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를 원한다" 며 "계약자가 늘어 수요가 증가한다면 산유량을 늘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금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6.20달러(1.4%) 낮은 온스당 1,179.8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올라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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