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포스코에 대해 4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3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5487억원을, 영업이익은 68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5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실적 증가 배경은 철광석 가격 약세에 따른 원료 투입단가 하락"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환율 상승으로 원화 환산 수출단가도 견조해 철강·원료 스프레드가 완만히 개선되고 있다"며 "판매량은 성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철강 수요는 지난 9월과 10월 역성장했다. 다만 11월 금리인하로 내년 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에 대해선 "최근 한달 7.3% 하락,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3.9%포인트 하회했다"며 "중국 바오스틸이 같은 기간 40% 상승하고, 신일본제철주금이 보합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 고로업체의 주가 매력은 상대적으로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