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마크 "웨어러블 단말기 1호 상장 기업 되겠다"
“몸에 착용하는 아동용 휴대폰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큽니다. 내년 1000억원 매출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인포마크의 최혁 대표(44·사진)는 경기 분당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웨어러블 단말기 전문회사로 증시에 입성하는 첫 번째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회사는 내년 6~7월께 증시 입성을 목표로 3월께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무선데이터통신단말기(모바일 라우터) 개발업체다. 와이브로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역에서도 무선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엔 아동용 안전 휴대폰 등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개인통신기기 분야로 사업을 넓혀 착근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포마크는 미국 일본 등 해외 30개국 수출을 포함해 지난해 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