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3일 오는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이후 12월 임시국회 개회 가능성을 공식 거론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 이후 임시국회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야당과 협의하고 중진의원들의 고견을 잘 받들어 임시회 소집 날짜나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12월 임시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문제와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 등 여러가지 현안들이 많다.

적절히 대책을 세워서 올해 안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조는 야당이 요구하는 이른바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조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내년도 예산안이 2002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으로 법정시한내에 처리된 데 대해 "헌정사 측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날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 의미 있다"면서 "야당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류미나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