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멘토의 조언’ 겨울철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법
[뷰티팀] 겨울이 되면 여성들이 겨울 화장대에 올리는 것 중 하나는 ‘안티에이징’ 제품군이다. 실제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날이 추워지면 늘어나는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안티에이징 신제품 출시시기를 가을, 겨울 시즌으로 맞출 정도다.

하지만 2030 여성들은 생각보다 유분감이 많은 안티에이징 제품의 ‘리치’한 제형에 당황하거나 가을부터 사용하던 보습 제품과의 레이어링을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겨울철 안티에이징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겨울철 피부 노화의 원인과 안티에이징 제품의 원리에 대해서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자.

◆ 겨울철 낮은 온도습도, 노화 고민의 가장 큰 원인

겨울철에는 왜 유독 안티에이징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날까. 이는 피부의 노화 증상이 유난히 눈에 띄는 시기이기 때문.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원장은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함을 느끼고, 피부 탄력이 저하되는 등 피부 노화의 증상이 증가하기 쉬워 그만큼 안티에이징 제품군을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특히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잔주름 등이 눈에 잘 띄는 탓에 피부 관리에 예민한 20대부터 30대 여성들의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늘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겨울철 피부 노화에는 계절적 외부 요인이 다양하게 작용,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우선 습도가 낮은데다 바람까지 세게 부는 겨울철은 피부가 상대적으로 쉽게 메마르기 쉽다. 정상적인 피부의 수분 함량은 평상시 약 15~20% 사이인데, 겨울철 피부에는 이보다 낮은 10% 이하로 떨어져 수분 밸런스가 떨어지고 건조해지기도 쉬운 것. 난방기를 가동하는 실내 환경 또한 수분을 앗아가는 요인이다.

이 뿐만 아니라 추위 속에서는 모공과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피부의 혈액순환이 낮아져 평소처럼 화장품을 바르더라도 흡수량이 크게 낮아지기 쉽다. 피부 온도가 낮을 경우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피부 속 깊이 도달하기 어렵다.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덜 쓰기 쉬운 것도 피부 노화의 원인 중 하나다. 자외선 UVA는 날씨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지표면에 도달하는데, 이는 피부의 탄력을 결정짓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하는 원인.

따라서 여름철만큼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을 하지 않는 경우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는 노화 현상이 일어나기도 쉽다. 실내 난방과 바깥의 추위에 따른 온도차 또한 피부 내부의 탄력을 무너뜨리는 이유 중 하나다.

◆ 안티에이징 제품, 흡수력 높이는데 중점 둬야

안티에이징 제품들을 살피다보면 이러한 겨울철 피부 노화 현상을 막는데 도움을 주는지 궁금해지기 마련. 안건영 원장은 “안티에이징 제품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과 기능을 강화한 제품군으로, 매일 꾸준히 활용하면 피부 노화를 막고 탄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이 수분과 영양분의 결핍에 있는 만큼, 안티에이징 제품은 이를 보강하는 기능성 성분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

실제로 안티에이징 제품 중에서는 피부의 보습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고영양 성분을 첨가해 상대적으로 유분감이 높고 리치한 제형을 띄는 제품들이 많으며, 탄력을 보강하는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는 경우도 많다. 가장 널리 알려진 레티놀 성분은 비타민A1의 화학명으로, 피부 탄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 하지만 공기에 노출되거나 빛을 받으면 성분이 변화하는 불안정한 특징 탓에 밤낮의 구분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단백질 대사를 돕는 아데노신 성분,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는 EGF를 대체해 활용한 제품도 많다.

11월 새롭게 출시한 고운세상 코스메틱의 닥터지 악티펌 리얼 리프팅 6종은 식물성 추출 탄력 활성 성분 악티펌과 줄기 세포의 활성을 높여주는 이터널-P 성분을 적용해 탄력을 높이는데 주력한 경우. 영양분 흡수가 느린 겨울철 피부 상태를 고려, 피부 깊이 유효 성분을 전달하는 마이크로 딜리버리 기술도 적용했다.

특히 닥터지 악티펌 리얼 리프팅 아이 크림은 레티놀보다 주름 개선 효과가 우수한 매트릭실 펩타이드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마찬가지로 11월 출시된 라비다 파워셀 코어 크림은 피부 세포의 핵심인 셀코어를 활성화하고 강화하는 파워셀 코어 성분을 적용한 제품. 복합 발효 추출물 및 6종의 미생물 발효 성분을 함유해 항산과 효과에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한스킨의 바이오 오리진 스킨케어 5종 또한 셀트리온의 독자 바이오 기술 Skin 3R System을 적용, 피부장벽의 강화 및 피부탄력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이들 안티에이징 제품은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먼저 체크할 것은 흡수력을 높이는 것. 제품의 영양 성분을 제대로 흡수시키기 위해서는 피부 온도를 끌어올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팀 타월을 활용하거나 손바닥의 열기로 피부를 감싸 마사지한 후 제품을 바르면 보다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안티에이징 크림 사용 시 보습 크림은 따로 겹쳐 바르지 않아도 된다. 안티에이징 제품의 원리 자체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피부에 적정한 유분과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을 강화해 ‘탄력’을 보강하는데 있기 때문.

또 레티놀을 함유한 안티에이징 제품 사용시에는 조금 더 꼼꼼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레티놀은 빛에 반응하는 성향이 있으므로 되도록 밤에 활용하되, 각질 제거에도 영향을 주므로 AHA나 BHA 성분과 함께 쓰면 자극이 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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