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담뱃값 인상을 잠정 합의했다.





28일 오후 유성재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수석부의장은 국회에서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는데 합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정부가 발표한대로 2000원 인상을 주장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000~1500원 인상을 주장해왔다. 담뱃값 인상안은 새정치연합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여야 원내대표가 정식 합의하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 연간 세수가 2조8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고 소방안전목적교부세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것이 맞다"면서 "아직 최종 서명은 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9월 정부는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최초 발표한 바 있다.



앞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9월 1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값 인상안을 포함한 `종합 금연 대책`을 발표하고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발표했다. 문 장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가격 2000원 인상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담뱃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수 있도록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봉건 담배협회 부회장은 "그간 서민증세 반대를 외치던 야당이 2000원 인상안에 합의한 것이 말이 안 된다"며 "이 가격이라면 담배 제조공장의 산업기반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일자리가 축소되고 수입담배가 밀려올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 합의, 이번엔 진짜 오르나?", "담뱃값 인상 합의, 야당 딴소리 할 거면서 왜 합의?", "담뱃값 인상 합의, 야당의원들 끝까지 반대할까?", "담뱃값 인상, 잘 됐다 아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YTN)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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