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보합권 등락 장세를 지속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6723.42에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0% 오른 9974.87로 장을 마쳐 11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0% 오른 4382.34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58% 오른 3244.9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유럽연합(EU)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긍정적인 기류를 형성했다.

독일의 이달 실업률은 6.6%로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경기 회복 신호로 풀이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각료회담에서 감산에 나서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석유관련 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털로오일과 페트로팩은 각각 7.21%와 6.23% 떨어졌다. 반면 항공주인 이지젯과 루프트한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각각 5.70%와 2.93% 올랐다.

영국 브렌트산 원유는 OPEC의 생산량 유지 소식에 3.3% 내린 배럴당 75.1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