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재의 광기가 시작됐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대동계를 처단하고자 나선 선조(이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조는 자신이 왕의 얼굴이 아니라는 것에 엄청난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이었다. 어릴 적 관상의 대가 백경(이순재)로부터 “절대 왕이 되어서는 안 되는 상이다. 왕이 되면 이 나라를 병들게 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칼을 받기까지 했다.



때문에 선조의 관상에 대한 집착은 엄청날 수밖에 없었고 늘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있을까 노심초사하던 선조는 이날 백경의 망령까지 보며 광기에 휩싸이고 말았다. 선조는 왕이 되자마자 백경을 제 손으로 처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경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



선조의 눈에 비친 백경은 선조를 보자마자 혀를 차며 “대체 마음을 어떻게 쓰셨길래 아직도 상이 이 모양 이 꼴이냐. 군주의 얼굴이 이러니 나라 꼴이 이 모양이다. 그리 많은 목숨을 버려놓고 무슨 염치로 전하의 운명이 바뀌길 바라냐”며 호통을 쳤다.







이에 선조의 표정은 순식간에 광기로 차 올랐고 칼까지 빼 들었다. 백경은 “지금 당장 저를 죽여라. 저를 죽여야 제 망령에서 벗어난다. 저를 떨쳐 버려야 이 나라 백성들이 헐벗음과 굶주림에서 벗어난다”고 말했고 이 환청에 선조는 허공에 대고 칼을 휘둘렀다.



이는 선조의 광기가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으며 관상에 대한 집착으로 광기까지 보이는 선조와 그런 아버지와 맞서야 하는 광해(서인국)가 넘어야 할 큰 산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가희(조윤희)는 역적으로 몰린 가족을 구하기 위해 선조의 후궁이 되는 길을 택했다.
리뷰스타 김선미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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