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기술상 大賞 하헌필 KIST 단장
다산기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윤우 서울대 교수)는 제23회 다산기술상 대상 수상자로 하헌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단장(사진)을 선정했다. 하 단장은 제철소 소결로(燒結爐·용광로에 넣기 전 부스러진 광물을 구워 덩어리로 만드는 노)와 선박 배기가스 처리를 위한 저온 탈질촉매(유해한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촉매)를 발명하고 기술을 상용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술상은 공준호 대성전기 상무(대기업 부문), 이인홍 에이텍 기술위원(중견·중소기업 부문), 최의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공공 부문)이 받는다. 공 상무는 햅틱(촉각) 기술을 세계 최초로 자동차 운전대에 적용했다. 이 기술위원은 전자태그(RFID) 기반의 교통요금 자동징수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했다. 최 책임연구원은 돼지 서코바이러스와 마이코플라즈마 혼합백신을 개발, 기술을 이전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한국경제신문 17층에서 열린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