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동반위원 둘러싼 잡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장에서

    김정은 중소기업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동반위원 둘러싼 잡음
    동반성장위원회에는 동반위원이 25명 있다. 2년 임기의 이들은 위원장 선임을 비롯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동반성장 관련 합의 등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다산네트웍스 디지캡 비엠금속 등 중소기업에서 9명씩, 학계 등 공익 분야에서 6명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동반위 위원은 연임 제한이 없으며 해당 단체의 추천을 통해 위원장이 임명한다.

    지난주 열린 동반위 회의에서는 위원 수를 27명으로 2명 늘리기로 의결했다.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위원 1명과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위원 1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중견기업 몫으로 동반위원을 뽑는 것은 처음이고 소상공인 몫은 2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대해 기존 중소기업들이 볼멘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적합업종 재연장 문제가 걸려 있는 한 조합 회장은 “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위원을 한 사람씩 추가함으로써 중소기업 비중을 높여준 것 같지만 중견기업은 엄격히 말하자면 대기업”이라며 “중소기업 보호와 발전이라는 설립 취지에서 동반위가 멀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쪽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적합업종 품목이 많이 걸려 있는 중견기업들의 의견을 모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중견기업 몫 위원을 한 명만 선임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적합업종을 재연장하는 사안 등에서 중견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동반위 위원 수를 늘린 것이 ‘위상 추락’을 막으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올해로 만 3년이 된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 문제를 놓고 중소기업은 “적합업종 제도를 법제화하라”고 요구하고 대기업은 “외국 기업에 시장만 내주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동반위가 정부와 경제단체들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는 한시적인 단체여서 외부 입김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동반위 직원의 대부분은 계약기간이 1년인 비정규직이다. 전문성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중소기업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코앞으로 다가온 GMO 완전표시제…식품업계 '혼란'

      “유전자변형 DNA가 없는데도 ‘GMO’(유전자변형식품)라고 표시하면, 소비자들이 오해해 구매를 꺼릴까봐 우려스럽습니다.” 8일 서울 동자동에서 열린 ‘GMO 완전표시제 시행’ 관련 간담회에선 이같은 우려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2월 31일 GMO 완전표시제 시행에 앞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대상, CJ제일제당, 사조대림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MO 완전표시제의 핵심은 제조·가공 과정에서 유전자변형 관련 성분이 제거된 제품이라도 ‘GMO 원료를 사용했다’고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엔 간장·당류·식용유 등을 만들 때 유전자변형 콩, 옥수수 등을 썼더라도 제조 과정에서 관련 DNA와 단백질이 완전 제거되면 굳이 표시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완전표시제가 시행되면 이들 제품에도 GMO 식품이라고 써야 한다. 업계는 GMO 식품이라고 표시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사 매출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원재료를 모두 ‘논(Non)-GMO’로 바꾸기도 어렵다. 비유전자변형 콩, 옥수수 등은 수급이 워낙 불안정해 오히려 제품 가격을&nb

    2. 2

      최병오 섬산련 회장 "K섬유패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시킬 것"

      섬유패션업계가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을 축으로 한 산업 체질 전환을 공식화했다. 기술·가치·혁신을 결합한 구조 개편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재정립하겠다는 구상이다.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8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2026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최병오 섬산련 회장을 비롯해 업종별 섬유패션 단체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정부의 흔들림 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업계 역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K섬유패션의 다음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패션산업을 전통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섬유패션산업이 나아가야 할 3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첫 번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업 체질 개선이다 최 회장은 "원사·원단·패션·유통에 이르는 전 스트림을 연결하는 지능형 제조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K섬유패션의 해외 시장 진출 비전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프리미엄 시장 진입도 확대해 K섬유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최 회장은 섬유를 첨단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전략 소재·부품으로 전환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회장은 "국방·에너지·모빌리티·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산업용·특수 섬유의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소이 기자

    3. 3

      '양념치킨의 아버지'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 별세

      양념치킨과 치킨 무를 처음 만든 윤종계 맥시칸치킨 설립자가 지난달 30일 경북 청도군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윤종계 설립자는 195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쇄소를 운영하다 부도가 난 뒤 197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서 ‘계성통닭’을 창업했고 물엿, 고춧가루를 섞은 붉은 양념 소스를 개발했다. ‘동네 할머니 한마디에 물엿을 넣었더니 맛이 살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그는 생전 인터뷰에서 “양념치킨 개발에 6개월 이상 걸린 것 같다”며 “처음에 양념치킨을 먹어본 이들은 ‘손에 (양념이) 묻는다’고 시큰둥해했지만, 곧 양념치킨을 먹으려는 이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고 회상했다.붉은 양념 소스와 함께 염지법도 도입했다. 염지법은 물에 소금, 설탕, 향신료 등을 녹인 염지액에 닭을 담그거나 소금과 가루 양념을 닭에 직접 문질러 맛을 내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전처리 과정이다. 치킨 무 역시 그의 발명품이다. 치킨을 먹을 때 느끼한 맛을 잡기 위해 무, 오이, 식초, 사이다를 섞어 곁들였고, 이것이 지금의 치킨 무로 발전했다. 부인 황주영 씨는 “치킨 무를 먼저 만들고, 그다음에 1980년대 초 양념통닭을 개발했다”고 회상했다.고인은 1985년 ‘매콤하고 시고 달콤하다’는 뜻을 담은 브랜드 ‘맥시칸치킨’을 선보였다. ‘멕시코’에서 딴 ‘멕시칸치킨’과는 다른 브랜드다. 당시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이건주 분)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그가 개발한 양념통닭은 업계 표준이 됐고 수많은 치킨 업체가 그 영향 아래에서 태동했다.맥시칸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