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학, 한국문화 예절교실 개설

지난 24일 영진전문대 외국어교육원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절교실에서 중국 베트남 유학생들이 한복 차림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영진전문대학제공

한국을 찾은 외국인 대학생들을 위한 ‘한국문화 예절교실’이 최근 영진전문대(이하 영진)에 개설돼 한국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영진 외국어교육원이 개설한 이 교실은 영진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중국 베트남 등 예비 입학생들과 영진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등 1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일 개강과 함께 한복입기, 절하기 등 예절교실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전통음식과 식사예절, 윷놀이와 연 만들기, 공공장소 예절, 전화예절 등 세시풍속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론과 체험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한복 체험에 나선 중국인 유학생 리우펑궈씨는 “한복 입어보는 게 처음인데 너무 예뻐요”라며 즐거워했고, 뤼샤오린씨 역시 “두번째로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을 배웠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 예절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동후 외국어교육원장(경영계열 교수)은 “영진에 유학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전공실력 향상뿐
만 아니라 한국 전통의 예절을 익히며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