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는 최근 3억달러 규모의 환경 플랜트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러시아 로스토프주의 주택도시 건설부 장관 등 러시아 고위 관계자가 한국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의 생활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시설들을 시찰하고, 스틸플라워 본사와 포스코 등을 방문해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

이번 방문은 러시아 로스토프 주정부가 투자하는 생활폐기물 매립장 기반의 테크노파크 건설 사업과 관련해 사업자로 선정된 스틸플라워의 생산 시설과 상암매립지,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단, 구미시 환경 자원화 시설 등 국내 대표 매립지 현장을 견학하고 한국의 환경플랜트 기술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러시아 주정부 관계자들은 일정에 맞는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이끌기 위해 모든 재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는 "한국을 대표해 러시아에 한국의 재활용 플랜트 기술력을 선보이고 사업적 파트너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특수후육관과 플랜트 시공 사업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틸플라워는 글로벌 후육관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기 동체 및 날개 제작에 필요한 'Skin Structure' 생산기술과 레이저 절단 기술을 확보해 고부가가치 항공사업 추진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