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강화를 앞두고 부자들의 뭉칫돈 움직임이 가빠르다. 은행 예금에서 돈을 빼내 비과세 보험, 금, 은, 미술품 등 세금을 피할 수 있는 자산이나 금융상품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중 부자 고객 수 1~3위를 차지하는 고액 예금자가 가장 많은 하나·신한·우리은행의 10억 원 이상 예금 총액은 지난달 14조4000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3조원 이상 줄었다. 이는 오는 29일로 다가온 금융실명제 시행일을 앞두고, 과세와 처벌을 피하기 위해 뭉칫돈을 빼내고 있는 것으로 금융권은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빠져나간 돈은 비과세 보험이나 금·은 등으로 쏠리고 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당 5000만원 가량인 골드바 판매량은 지난 1월 68㎏에서 지난달 132㎏까지 뛰었다.



삼성, 한화, 교보생명 등 3대 생명보험사의 비과세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와 일시납 연금은 8월 2천651억원, 9월 2천823억원, 10월 3천526억원으로 최근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시중은행에 차명으로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중산층 역시 혹시 과세 또는 처벌 대상이 되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융실명제 강화 소식에 누리꾼들은 “금융실명제 강화, 부자들 정말 별 짓 다하네” “금융실명제 강화, 요즘 은행 저금리에 차라리 다른데 투자하는게 좋은 시접에서 이런 현상 충분히 일어나고도 남을 상황” “금융실명제 강화, 중산층은 타격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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