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국내 기관투자자 반대율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올해 상반기 열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주주총회 안건 만 8천186개를 분석한 결과 기관투자자가 반대한 안건은 253건에 그쳤습니다.



지난 3년간 기관투자자 반대율은 2012년 0.4%에서 이듬해 0.9%, 지난해 1.4%로 꾸준히 상승했으나, 기업지배구조원 반대권고율 18.7%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상장법인의 주주총회에서 문제 안건이 실제 부결되는 경우는 극히 희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체 반대 안건 가운데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사내이사에 대한 반대가 총 7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정관변경(7.1%), 재무제표(1.6%)가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반대 건수 상위 10개 사 가운데 JP모간자산운용 등 9곳이 외국계 투자자로 독립계 기관투자자와 외국계 기관이 국내 금융그룹에 비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전체 반대 건수 가운데 70%가 넘는 181건이 단 4개 기관에 의해 이뤄지는 등 기관투자자 내에서도 의결권 행사에 적극성에 차이를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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