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취업준비생이 꼽은 ‘2014 최고의 대외활동’으로 현대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이 봉사활동 부문에서 40.9%(복수응답)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의 ‘신한은행 S20 기자단’(기자단 부문·24.3%)과 ‘LG글로벌챌린저’(해외탐방 부문·35.0%)도 각각 작년의 3위와 2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JOB] 대학생·취준생이 뽑은 '2014 최고의 대외활동'은
한국경제신문의 대학생 전문 격주간지 ‘캠퍼스 잡앤조이’가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6일까지 전국 대학생·취준생 522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대외활동’을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최근 1년간 대학생·취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 217개 대외활동을 7개 분야로 나눠 조사했다.

삼성그룹 대학생 서포터즈(홍보대사·22.9%), KT&G 상상마케팅스쿨(마케터·33.5%), 박카스 대학생 국토대장정(국토대장정·75.0%) 등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부문에선 한국관광공사의 ‘대학생 관광기자단 트래블리더’(23.9%)가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순위 경쟁도 치열했다. 해외탐방 부문에선 롯데리아의 ‘글로벌 원정대’가 ‘톱5’에 처음 진입했다. 홍보대사 부문에선 지난해 2위였던 아모레퍼시픽이 순위 밖으로 밀려나고, 코카콜라(코크 크리에이터)가 2위를 차지했다. 마케터 부문에서도 베네피트와 CJ E&M이 ‘톱5’에 진입하면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또 ‘꼭 한번 참여해보고 싶은 대외활동 분야’에 대해선 ‘해외탐방(45.4%)’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동시에 ‘로망’인 해외여행을 갈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2위와 3위는 홍보대사(20.4%)와 마케터(11.3%)로 작년보다 2단계씩 뛰었다. 지난해 2위였던 봉사활동은 6위로 밀려났고, 3위였던 국토대장정은 5위로 떨어졌다.

‘대외활동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묻자 53.8%가 ‘관심 분야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17.4%의 응답자가 ‘활동비, 해외여행 기회 등 다양한 특전을 누릴 수 있다’고 답했고,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경력이 된다’는 실속형 답은 13.2%에 그쳤다.

‘대외활동을 지원할 때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9.1%가 ‘활동 프로그램 내용’을 꼽았다.

김은진 한경매거진 기자 skysung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