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았던 성혁이 허당 테니스 실력에 이어 얼떨결에 과거 연애사까지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화요일 밤의 짜릿한 명승부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동네의 고수와 대결을 벌이는 `게릴라 테니스 경기`를 펼쳤다. `예체능`팀이 1승만 거둬도 `조기퇴근`이 가능한 상황에서 조기퇴근을 위한 5시간에 걸친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성혁이 최종 우승으로 화제가 됐던 `1대100` 출연 소감을 전했다. 먼저 강호동은 성혁이 `1대100` 최종 우승으로 상금 5천만 원을 획득했음을 전했고, 정형돈은 "쟤가 똑똑한 애였단 말이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성혁이 허당 테니스 실력과는 다르게 퀴즈실력은 출중함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선보인 것.



이에 성혁은 "모두 찍었는데 맞았어요"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예체능` 테니스단은 마지막 문제가 뭐였냐며 돌발 질문을 시작했고, 성혁은 "클래식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V.K.라는 약자를 쓰는 작곡가에 대한 질문이었다"며 답했다.



하지만 마지막 퀴즈는 V.K.가 아닌 K.V.였다. 이에 제작진이 급하게 정정해주었고 `예체능` 멤버들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때부터 성혁의 허당기가 그대로 드러났고, 그는 "예전에 내가 만났던 사람이 바이올리니스트였다"며 뜻하지 않게 예전 연인의 존재까지 고백했다.



예기치 않은 성형의 고백에 당황한 것은 오히려 `예체능` 테니스단이었다. 하지만 정적도 잠시 강호동과 성시경은 "옛날 여자친구 중에?", "뽀뽀했냐?", "몇 개월 썸이냐?", "여행도 갔겠는데"라며 질문 공세를 이어갔고, 성혁은 `아뿔싸` 하는 표정 속에서도 "썸이긴 하죠", "3개월", "뽀뽀는 안 했고요", "여행은 안 갔지만 스키장은 갔어요"라며 함정마다 쏙쏙 빠지며 술술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결국 성시경이 "남녀가 스키장에서 악보를 봤는데.. 그만 이야기하자"며 성혁의 이야기에 쐐기를 박는 등 1대100 퀴즈에서 시작된 축하 멘트는 금세 과거 연애 폭로로 정리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성혁은 허술한 테니스 실력에 이어 예능 초보의 허당기를 그대로 내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뛰어난 테니스 고수도 아니고 뛰어난 언변가도 아니었지만 노련한 MC들에게 휘말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털어놓는 순수한 모습으로 `무공해 예능감‘을 보이며 `예체능`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에 방송이 끝나자 각종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은 "성혁 볼매다. 당황하면서도 할 말은 다 하네", "하필 독하기로 소문난 MC들에게 걸려서~", "성혁, 순수하다", "성혁 의외로 웃기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리뷰스타 노윤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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